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분석 – 왜 실패했나, 지금도 할 수 있나?
저는 2015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히오스)이 공개베타로 등장했을 때부터 플레이를 시작했으며, 이후 정식 출시와 경쟁전 구조까지 직접 경험한 스포츠토토링크 닷컴의 편집자 중 한 명입니다.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의 IP를 총망라한 크로스오버형 팀 기반 MOBA라는 콘셉트만큼은 매우 매력적이었지만, 운영 과정에서 여러 도전요소와 시장 경쟁에서의 한계를 체감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히오스의 개발 배경, 핵심 특징, 문제점, 서비스 종료 배경을 심도 있게 분석합니다.
3줄 요약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블리자드의 팀 중심 MOBA로, 2015년 정식 출시됐지만 시장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2018년 e스포츠 중단, 2022년 신규 콘텐츠 종료로 유지보수 모드에 진입했습니다.
현재는 플레이 가능하지만, 신규 유저 유입이나 메타 변화는 사실상 없는 상태입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기본 정보 요약
히오스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실시간 전략(MOBA) 게임으로, 2010년 블리즈컨에서 ‘Blizzard DOTA’라는 이름으로 처음 언급됐습니다.
이후 2012년 ‘Blizzard All-Stars’를 거쳐 2013년 하반기에 Heroes of the Storm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어 2015년 5월 오픈베타를 시작하고, 같은 해 6월 3일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주요 플랫폼은 Windows와 macOS이며, 주요 콘텐츠는 블리자드 IP 영웅들을 활용한 팀 대전 방식입니다.
히오스 게임플레이 & 시스템: 팀 기반으로 설계된 전략적 MOBA
히오스는 일반적인 MOBA와 달리 팀 중심 플레이에 집중했습니다.
각각의 영웅(전사, 암살자, 지원가, 전문가)은 고유 기술과 라인업 기여도가 다르며, 공통적으로 경험치 공유 시스템(TXP)과 탈론트 트리, 전장별 오브젝트(버프, 점령 목표 등) 활용을 통해 팀워크 기반 전략을 강조합니다
블리자드는 2017년 Heroes 2.0 업데이트를 통해 레벨 제한 해제, 새로운 화폐(Gems, Shards), 뽑기 상자 시스템 등을 도입하며 게임 내 경제구조를 재편했습니다.
이를 통해 과금과 무료 유저 모두를 포괄하는 프리미엄 모델을 구축하려 했습니다.
편집자의 경험 사례: 히오스의 좋은 점과 한계
저의 팀플레이 경험을 돌아보면, 히오스는 다양한 맵 별 특화 오브젝트(예: 블랙하트 요새, 정크랫의 폭탄 포인트) 덕분에 메타 변화 템포가 빠르고 창의적이었습니다.
또한 워크래프트‑스타크‑디아블로 IP에 기반한 영웅들이 한 매치에 등장한다는 점이 좋았고, 초보자도 금방 접근할 수 있던 팀 중심 시스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상위 등급 경쟁에서 느껴지는 문제도 존재했습니다. 랭크 경험, 힌트 없는 메타 변화, 캐리 중심 LoL‑Dota 대비 지나치게 팀워크만 강조된 구조가 일부 유저에게는 스트레스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랭크 매칭 시스템은 초창기 혼탁했고, 숙련된 팀끼리의 매치 조율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서비스 종료 흐름과 평가
2018년: e스포츠 중단 선언
2018년 12월 블리자드의 J. Allen Brack 사장과 CDO Ray Gresko는 Heroes Global Championship(HGC) 및 학생 대회 Heroes of the Dorm의 종료를 발표하며, 히오스를 장기 지원 모드(long‑term support phase)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식 e스포츠 리그가 중지되었고, 개발자 일부는 타 프로젝트로 배치되었습니다.
이 결정 이후 프로 선수들과 캐스터 커뮤니티는 크게 반발하며, 스케줄 없이 준비했던 HGC 시즌이 무산된 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2022년: 콘텐츠 개발 완전 중단
2022년 7월, 블리자드는 히오스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완전히 중단하고, 이후로는 버그 수정이나 클라이언트 안정성 유지 수준의 기술 유지보수만 안내했습니다.
신규 영웅 출시나 스토리 확장 계획은 사실상 종료된 상태였습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실패 원인 분석: 경쟁 구조와 수익 모델의 부조화
출시 시점 지연
히오스는 2015년 출시되었지만, 이미 당시 롤(LOL)과 도타2(Dota 2)가 시장을 장악한 상태였습니다.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에는 늦은 진입이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수익 구조의 한계
Heroes 2.0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확장하려 했지만, 무료 유저 중심 정책으로 수익화 여력이 줄었고, 유저들이 뽑기나 스킨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HGC를 유지할 만큼 수익이 안정적이지 않았다는 내부 평가도 있었습니다.
시장의 포화 및 메타 부족
팀워크 중심 시스템은 강력하지만 동시에 유입 장벽이 낮았고, 깊이가 필요한 경쟁 유저층에는 다소 단조롭게 느껴졌습니다. 신규 콘텐츠가 줄어들면서 유지 유저가 감소하는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
정리 요약
항목 | 설명 |
---|---|
출시 / 서비스 시작 | 2015년 정식 출시, 팀 기반 MOBA로 기대감 형성 |
핵심 특징 | 다양한 블리자드 영웅/공유 경험치/맵마다 전략 차별화 |
업데이트 흐름 | 2.0(2017) 대규모 리얼 경제 업데이트 → 이후 콘텐츠 감축 |
e스포츠 라인 | HGC, Dorm 중단 → 경쟁 시스템 붕괴 및 이용자 반발 |
실패 요인 | 경쟁 게임 대비 늦은 출시, 수익 구조 비효율, 콘텐츠 정체 |
서비스 상태 | 현재 유지보수형 서비스(정산 유지, 신규 콘텐츠 없음) |
결론: 히오스는 ‘흥미로웠지만 시장을 이기진 못했다’
히오스는 확실히 매력적인 팀 중심 MOBA였고, 편집자 개인적으로도 초기 메타 설계와 캐릭터 특유 개성에 매료되었던 게임입니다.
그러나 게임 업계에서 콘텐츠 지속성과 커뮤니티 유지력은 필수 요소이며, 히오스는 그 부분에서 경쟁 게임 대비 열세였습니다.
출시 시기가 늦었고, 수익모델은 과금보다 무료 유저 중심으로 전개됐으며, 개발 및 대회 지원이 단계적으로 축소되면서 커뮤니티의 신뢰를 잃고 결국 메인터넌스 모드로 전환된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히오스를 통해 팀워크 중심 전략의 재미를 맛봤지만, 결국 유저 기반이 줄어들면서 운영 결정이 변화했고, 많은 유저들이 이탈하게 됐습니다.
향후 전망: 유지보수 체제로 임시 생명 유지 중
현재 히오스는 여전히 플레이가 가능하며, 맵 로테이션, 밸런스 패치, 클라이언트 안정성 유지 정도의 업데이트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게임 서버가 닫히지 않았고, 일부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지만, 새 콘텐츠가 도입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마무리: 히오스는 값진 실험이었지만, 시대의 흐름은 따라가지 못했다
히오스는 블리자드 고유 영웅들이 한 맵에 등장하는 특별한 감성, 팀 중심 전략 설계, 그리고 초기 무료화 모델의 진화형으로서 의미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쟁 시장의 포화, 낮은 수익화 구조, 그리고 지속 가능한 e스포츠 기반의 부재에서 비롯된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개발자 분산과 콘텐츠 종료로 이어졌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히오스를 처음부터 시작 또는 재방문하려는 분들이라면, 단순한 아카이브로서 게임을 즐기되, 더 이상 신규 콘텐츠가 도입되지 않을 것을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FAQs
1.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현재도 플레이할 수 있나요?
네, 히오스는 현재도 플레이 가능합니다. 다만 2022년 이후로 신규 영웅이나 전장 업데이트는 중단되었으며, 유지보수 체제로 전환돼 기술적 안정성 유지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신규 콘텐츠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기존 사용자나 신규 유저 모두 자유롭게 게임을 설치해 즐길 수 있습니다.
2. 히오스가 실패한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히오스는 경쟁 MOBA 게임 대비 늦은 출시, 팀워크 중심 메타의 캐주얼성, 수익 구조의 비효율성, e스포츠 중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유저 기반 유지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LoL이나 Dota 2와 달리 정확한 캐리 구조가 희박해 하드코어 유저들의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3. 히오스는 다른 MOBA와 어떤 점이 달랐나요?
히오스는 개별 레벨이 아닌 팀 경험치 공유 시스템, 맵별 오브젝트 중심 전투, 그리고 블리자드 캐릭터 간 크로스오버가 특징입니다. 이는 전략적 다양성과 접근성을 제공했지만, 경쟁 구도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4. 히오스 2.0 업데이트는 어떤 의미였나요?
2017년의 히오스 2.0은 게임 경제 구조 전면 재편을 의미했습니다. 탈것, 스킨, 음성, 스프레이 등의 수집 요소를 뽑기 기반으로 통합하고, Gems 및 Shards 등 새로운 통화 시스템을 도입해 과금/무과금 유저 모두에게 콘텐츠 확장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뽑기 시스템에 대한 거부감도 일부 존재했습니다.
5. 히오스를 새로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이전보다 높은 경쟁성이나 신선한 콘텐츠를 기대하는 사용자에겐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블리자드 세계관을 좋아하거나, MOBA 입문용으로 비교적 쉬운 구조의 게임을 찾는다면 여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e스포츠나 신규 메타 경험은 제한적입니다.
먹튀검증 사이트 해외토토사이트 순위
Login
Register